[단독] 박지빈, 수능 안본다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박지빈(18)이 상아탑의 낭만 대신 배우의 인생을 택했다. 올해 대입 수능을 포기하기로 한 것.

박지빈을 잘 아는 지인은 5일 마이데일리에 “박지빈이 올해 수능 응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대학 진학 대신 배우의 길을 택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빈은 6세의 나이에 뮤지컬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동해 왔다. 그가 출연한 작품만 해도 ‘이산’, ‘천추태후’, ‘선덕여왕’, ‘별을 따다줘’, ‘선덕여왕’ 등이 있다.

박지빈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바 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면 학기 초나 시험 때 잠깐씩만 학교에 가게 되는데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고, 시험 때만 학교를 가면 친구들이 안 좋게 볼 수도 있어 검정고시를 보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고 학교생활도 하고 싶어 활동을 쉬면서까지 학교에 가는 건데 친구들은 일이 없어서 학교에 나온다고 오해하기도 한다”고 연예인이라는 편견 때문에 받았던 상처를 토로하기도 했다.

박지빈은 ‘돈의 화신’에 출연해 아역을 벗은 성인 연기자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력 만으로 수시 지원이 가능한 박지빈이 대학 진학 대신 배우의 길을 택하면서 매해 논란이 되는 연예인의 대학진학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배우의 길을 위해 대학진학을 연기한 박지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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