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떨어진 B팀, 말 없이 안아줄 수 밖에요"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될꺼에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WINNER' 데뷔 프로젝트 'WHO IS NEXT:WIN(이하 WIN)'의 우승팀인 위너(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남태현, 송민호)가 그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B팀(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에게 위로의 포옹을 건넸다.

위너는 1일 마이데일리와 만나 짧지만 길었던 'WIN'을 지나온 소감을 전했다. 강승윤은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데뷔를 하게 돼서 기쁘다"면서도 "B팀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마지막 파이널 배틀이 끝나고 난 후를 회상하며 "B팀 친구들 한 명 한 명 다 안아주며 다독였어요. 사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을 아니까요. 그냥 말 없이 안아줄 수 밖에 없더라고요"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WIN' 프로젝트의 시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잔인하게도 싸워온 A팀은 데뷔의 기쁨을 맛보기 전에 떨어진 B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깊은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강하게 열망했던 데뷔의 자리를 놓고 싸웠기에, 누구보다 B팀의 마음을 잘 아는 위너다.

그런만큼 위너에게는 부담도 크다. 위너는 "B팀 친구들의 몫까지 열심히 할 거에요. 최고가 되서 많은 분들의 사랑에도 보답해야죠"라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너는 오는 11월과 12월 빅뱅 돔투어 무대에 오프닝 밴드로 무대에 오른다. 이후 빠르면 12월, 혹은 내년 1월 신곡으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위너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 이승훈.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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