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아이유, '단발머리+보리닝 룩'으로 '흔녀' 김보통 변신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흔한 여자(이하 흔녀)' 김보통으로 변신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제작사는 31일 세상 어디에도 있는 흔한 여자 김보통 역으로 변신한 아이유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아이유는 싹둑 자른 단발머리와 예상치 못한 패션센스로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의 출발을 알렸다.

아이유가 맡은 김보통은 십년 가까이 변치 않은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바라기를 자처한 인물. "넌 장래희망이 뭐냐?"는 엄마 말자(이미영)의 질문에 "마테마누라"라고 당당하게 밝힐 정도.

그러나 순정만화책을 찢고 나온 것 같은 국보급 외모의 소유자 독고마테는 흔해도 너무 흔한 보통에게 눈길 한 번 주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은 보통이는 마테의 얼굴만 봐도 발걸음은 사뿐, 입은 헤벌쭉이다.

스틸컷 속 아이유는 일명 보리닝(보통이+추리닝) 룩에 목에 코사지를 두르는 남다른 패션센스를 발휘했다. 누가 봐도 장바구니지만 애지중지 고이 매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핸드백은 옵션.

과연 누구나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스타일 감성을 소유한 김보통이 예쁜 남자 독고마테를 사수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예쁜 남자'는 천계영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와 케이블채널 tvN '꽃미남 라면가게' '이웃집 꽃미남' 등을 연출한 정정화 감독이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비밀' 후속으로 오는 11월 20일 첫 방송된다.

['흔녀' 김보통으로 변신한 아이유. 사진 = (주)그룹에이트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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