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TOP10

▶갑사 종고루

공주 갑사

'춘마곡 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처럼 계룡산이 품은 명찰 갑사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예불과 108배, 발우공양, 참선, 용문폭포까지 숲길 걷기, 명상 등으로 진행되는 절집의 하루를 경험하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Tip. 가을철 오리숲길을 걸어봐야 추갑사(秋甲寺)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강화 국제연등선원

1997년 성철 큰스님의 제자인 원명 스님의 발원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 선(禪)을 수행할 외국인을 위한 선원이지만 내국인에게도 개방한다. 최근에는 국제포교사와 대학생 불자들도 함께 수행한다.

Tip. 고교생 이상이면 하루 9시간, 5박6일 참선용맹정진에 도전할 수 있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 85

경주 골굴사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석굴사원. 선무도의 총본산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함월산 산행을 통한 선무도 체험과 바라춤, 나비춤 등 불교 전통 무용 학습 등으로 구성된 주말 프로그램이 특이하다.

Tip. 바닷가에서 하는 참선 수행과 감은사지 성지순례 프로그램도 좋다. 경북 경주시 양북면 범곡리 산 304

영월 법흥사

5대 적멸보궁 중 비교적 덜 알려진 사자산 법흥사는 나말여초 9산 선문 중 한 곳이며, 자장율사의 수도처인 토굴이 남아 있다. 1000년도 훨씬 넘는 고찰에서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몽당연필(夢當緣必)'은 각박한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Tip. 꿈낭만들기, 차담, 108 염주꿰기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422-1

김제 금산사

1400년 역사를 지닌 금산사는 국보 62호 미륵전 등 문화재의 보고(寶庫)다. 이곳 템플스테이는 다도 및 차밭 울력, 야생차 만들기 등이 특징이다. 계절에 따라 야생 녹차밭 울력도 하며 매화, 연꽃, 감국, 감잎, 산죽 등의 재료를 채취하여 야생차를 만드는 체험도 한다.

Tip. 날씨에 따라서 모악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산행도 한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문경 대승사

대승사는 사면석불상으로 유명한 사불산 기슭에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는 특이하게 돌탑 쌓기를 체험할 수 있다. 수제 차 재료 채취와 덖기, 도자기 체험, 산약초 재배 등 체험 위주의 활동을 한다.

Tip. 2박 3일 과정은 저녁 예불 후 참선 및 야간산행을 실시한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8

해남 대흥사

산사 체험 새벽 숲길 걷기와 '두륜산 주말 선행(禪行) 트레킹 템플스테이'가 특징이다. 일요일 아침 공양 후 차의 성지인 일지암을 출발해 북미륵암, 천년수. 만일암지 오층석탑을 거쳐 두륜산 정상에서 다도해를 굽어보고 나한기도 도량인 진불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Tip. 주말 언제나 가능하며, 2박 3일 프로그램도 있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해남 미황사

땅끝마을에서 가까운 미황사는 달마산 기슭에 있다. 일반적인 템플스테이나 산사 체험 프로그램과는 달리 한 달에 한 번 참선과 묵언, 오후 불식 등으로 이루어진 특별 프로그램인 참선 집중 수행 '참사람의 향기'를 7박 8일 동안 실시한다.

Tip. 20~65세 신청자 가운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247

강진 백련사

만덕사 기슭에 자리한 백련사는 휴식형과 단체형 템플스테이 외에 남도기행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1년 동안 12가지 주제로 12곳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관광버스가 들어 갈 수 없으면서 남도의 역사와 넋이 숨쉬는 곳을 찾아간다.

Tip. 남도기행 템플스테이는 매월 마지막 주말에 2박 3일로 출발한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246

평택 수도사

원효가 해골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곳에 세워진 절이다. 전통 사찰음식 만들기와 사찰음식의 주재료가 되는 산야초 가꾸기 및 채취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말에 1박 2일로 진행되며 직접 연근죽, 연잎차, 연잎밥을 만들어서 먹어보기도 한다.

Tip. 사찰음식도 배우고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산 119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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