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4' 베이 감독, 홍콩 삼합회로부터 폭행당해 '충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 4' 제작진이 홍콩 촬영중 현지 최대 조폭인 삼합회로부터 폭행,강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매체 오렌지 뉴스는 '트랜스포머' 촬영팀이 최근 홍콩 조폭과 대치하던 중 강탈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작팀은 홍콩 코울룽 시티 지역내에 있는 한 빌딩 옥상에서 세트를 짓고 '트랜스포머 4(Transformers : Age of Extinction)'을 촬영중이었다. 이때 조폭들이 여성 제작팀 요원에 접근, 협박을 했다는 것.

홍콩 당국 관리에 따르면 "4명의 조폭이 여성에 접근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1명은 현장에서 체포했으나 나머지 3명은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최대 폭력조직인 삼합회의 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도 공기조화기를 휘두르는 삼합회 단원으로부터 촬영대가로 8000 파운드(약 1400 만원)를 요구하는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제작사 아마게돈은 베이 감독이 오른쪽 얼굴을 부상했다고 밝혔다. 베이 감독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수명의 남자들이 자신과 촬영팀을 위협했고 돈을 갈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직의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곧바로 나한테 오더니 얼굴을 강타했다. 나는 황급히 그가 든 공기조화기를 뺏어 내던지고 그를 밀쳐댔다"고 위급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최근 수년간 해외촬영시 강탈 폭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입힐시, 확실한 보상을 해주는게 관례여서 그만큼 이번 사건은 예외로 보고있다.

마크 월버그 주연의 '트랜스포머 4'는 중국 여배우 리빙빙과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이지 중국인 출신인 한경이 출연, 중국 배경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와 리빙빙이 주연한 '트랜스포머 4'. 사진 = 영화 '트랜스포머 4'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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