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유소년 야구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SK와이번스 유소년 야구대회'가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K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다문화∙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지역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동시에 야구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2년에 창단한 '인천SK 행복더하기 다문화야구단(이하 SK 다문화야구단)'을 포함해 다문화야구팀, 취약계층야구팀, 유소년클럽 등 총 37개 팀, 400여명이 참가했다.

문학야구장 옆 새싹야구장에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키즈(저학년)과 리틀(고학년)로 리그를 나눠 예선과 본선을 진행했고, 26일에는 문학야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리그 별 우승팀에게는 트로피 및 메달과 함께 상장을 수여했으며 준우승팀에게는 메달과 상장을, 다문화 및 취약계층 야구팀에게는 특별상을 시상했다.

SK 다문화야구단의 주장인 김승현 학생은 "처음에는 배트 잡는 것도 많이 어색했다. 그러나 매주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었고 결국 대회까지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또래 친구들과 같이 야구를 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회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SK는 "엘리트 학생선수 대회인 'SK와이번스기 초∙중 야구대회'를 10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인천SK 행복더하기 다문화야구단 운영, 행복나눔 야구교실 개최 등 순수 아마추어 학생 및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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