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김현중, '한류 10주년 특별 시상식' 그랑프리 수상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배용준과 김현중이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나란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19일 오후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은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0년 동안 한류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영예의 대상과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각 부문별 수상자에 배용준, 김현중의 이름이 호명되자 현장에 있는 5천여 명의 팬들이 열광적인 환호성이 터트렸으며, 두 사람의 수상을 축하하는 등 현장의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현중은 "노래와 춤, 연기를 통해 한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수상을 마친 김현중은 지난 7월 국내에서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유어 스토리(Your Story)'와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2곡의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한류 10주년을 기념하는 아티스트 및 5천여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와 영예의 대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배용준은 "오늘 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라면서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기에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 '한류 10주년 대상'은 오직 일반 대중의 평가만으로 현재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최고 아티스트를 선별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한류 10주년 대상' 실행 위원회 관계자는 "한류의 시발점이자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용준과 신 한류의 선두주자 김현중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상식 무대에 오른 모습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게 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한류의 방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김현중(왼쪽)과 배용준.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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