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로코 출연 망설이는 이유? 연애경험 적어서" (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준기가 차기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준기는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을 마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이준기는 딸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탈주극을 벌이는 장태산의 이야기를 다룬 '투윅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호평 속에 작품을 마친 만큼 그의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준기는 "최대한 쉬지 않으려고 하는 데도 1년에 한 개 이상의 작품을 한 경우가 많지 않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작품을 하고 싶다. 안 그래도 '투윅스' 종영 후 드라마 PD들을 찾아다니며, 대본을 달라 조르고 있다.(웃음) 개인적으로는 1년에 두 작품은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팬들은 차기작으로 영화를 하는 것을 원하더라. 그런데 영화는 제작에 들어가도 막상 대중과 만나는 데 시간이 걸리니 조급한 마음에 선택을 잘 하지 못하게 되더라. 드라마가 배우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눈 뜨는 순간부터, 눈 감을 때까지 연기에만 몰입하는 환경이 내 성격이랑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작품 선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또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선 연애부터 해야 되는데…. 요즘은 팬들 중에서도 '이준기는 연애 좀 해라'는 말이 있더라. 스스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해 겁이 있는 이유도 그에 대한 경험이 모자라서인 것 같다. 보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담기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준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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