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엘리스 극찬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막강 라인업을 상대로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

LA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호투에 아낌 없는 칭찬을 보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엘리스는 류현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엘리스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의 막강 라인업을 상대로 정말 잘 던졌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95마일 직구(45개)와 체인지업(34개), 슬라이더(12개), 커브(13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요리했다.

4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주며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고, 5회초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한 차례만 득점권에 나갔다. 3루는 아예 밟지도 못했다.

한편 올해 빅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 엘리스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타율 3할 4리(23타수 7안타) 1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A.J 엘리스가 류현진과 환상의 호흡으로 팀의 NLCS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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