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유오성·주진모·김우빈, 3色 카리스마 '격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친구'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친구2'(감독 곽경택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의 세 주인공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친구2'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1일 '친구2'의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대사들을 카피로 활용하여 각 캐릭터의 개성을 한껏 살렸다.

극 중 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은 "숫놈들한텐 그런기 있다. 지 방식대로 대가리가 되고 싶은 욕심…"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통해 변함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17년 만에 출소한 준석이 펼칠 새로운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 역으로 합류한 주진모는 "지금 안하믄… 나중에 니가 당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1960년대 부산을 장악했던 건달 이철주의 묵직한 힘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에 비해 트렌디한 정장과 선글라스로 멋을 낸 채 당당히 인파 속을 걷고 있는 성훈 역의 김우빈은 "남자가 좀 대차게 살아야 안되겠습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젊은 패기를 드러낸다.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친구2'는 동수(장동건)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개봉.

[영화 '친구'의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캐릭터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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