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니콜 소속사만 탈퇴하고 카라 활동? "회사와 논의 無"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정니콜)의 소속사 측이 멤버 니콜이 재계약 거부 후 카라 활동을 희망하며 심경고백을 한 것과 관련해 "회사와는 논의 없이 개인적으로 올린 것이다"고 밝혔다.

카라의 현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7일 마이데일리에 "니콜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대해선 회사 측과 논의된 바 없이 올린 것이다"고 소속사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니콜을 비롯해 카라 멤버들은 일본 투어 공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재계약 만료일이 임박해오면서 그간 끊임없이 해체설에 시달려온 카라는 지난 4일 소속사를 통해 "정니콜은 DSP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오는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됐다"고공식적으로 니콜과의 계약 불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은 2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강지영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내년 4월에 계약이 끝나는 관계로 가수 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6일 니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솔로 활동에 대한 의지와 함께 DSP와 팬들만 괜찮다면 소속사는 달라도 카라의 멤버로서 활동을 하고 싶은 의사를 밝혀 향후 카라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재계약 여부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이틀 뒤 카라는 한류 드림콘서트를 통해 첫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비쳤다. 카라는 오는 8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일본 아레나 투어를 돌며 DSP 소속 5인의 카라로서 마지막 공식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는 달라도 카라로의 활동을 희망한 니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