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세계최대 할리우드 생긴다…디카프리오·키드먼 등 참석

'中 완다그룹이 8조8천억 투자…2017년 완공'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에 할리우드가 생긴다. 지난 22일 중국 칭다오에서 할리우드 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콜 키드먼, 존 트라볼타, 이완 맥그리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칭다오 오리엔탈 무비 메트로폴리스'의 프로젝트 발표회가 열렸다.

미국 영화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날 톱스타들은 중국에 할리우드 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며 레드 카펫을 포함,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표회장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재벌 완다 그룹이 5년내 중국에 세계 최대의 영화산업 거점을 만들기 위해 82억 달러(약 8조 8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완다그룹의 왕 지안린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AMC 극장을 매입했으며 이를 세계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중국에 짓는 새 할리우드의 명칭은 '칭다오 오리엔탈 무비 메트로폴리스 컴플렉스'로 오는 2017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1만 평방미터의 필름 스튜디오와 이보다 작은 19개의 스튜디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테마 파크, 영구 오토 쇼, 요트 센터, 국제수준의 병원과 호텔, 바아 등이 들어선다. 또한 2016년부터 매해 9월에 칭다오 국제 영화제도 개최할 예정

왕 회장은 "미래의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은 중국이 될것"이라며 "이는 중국인구가 13억이나 되고 2018년에는 세계 최대의 영화산업 매출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완다 그룹은 이날 세계 유명 필름 스튜디오와 탤런트 에이전시와의 약정서에 계약했으며, 론칭후 이곳에서 매년 30편의 해외영화와 100 편의 자국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케이트 베킨세일, 크리스토퍼 왈츠, 그리고 최근 마이클 더글라스와 결별한 캐더린 제타존스도 참석, 자리를 빛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왼쪽)와 니콜 키드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영화 '스토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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