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문채원이 담담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는 아버지와 재회로 인한 충격으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온(주원)을 위로하는 윤서(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서는 힘들어하는 시온을 전과 마찬가지로 응원했다. 하지만 시온은 윤서가 내민 손을 거부하며 홀로서기를 하려 노력했다. 이에 윤서는 허전함과 쓸쓸함을 느꼈다.

이 과정에서 문채원은 윤서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했다. 시온에 대한 윤서의 복잡한 심경을 눈빛과 표정을 물론, 어깨를 다독이는 손동작까지 가정을 담아내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박시온의 사랑고백을 받은 후, 첫사랑의 감정에 힘들어 하는 시온의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이나. 시온의 사랑에 혼란스러워 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문채원은 눈빛의 미세한 떨림으로 세밀하게 담아냈다.

이처럼 매회 성장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문채원의 모습에 팬들의 호평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그녀의 연기 성장에 대해 제작사측은 "문채원은 매 장면 장면마다 감정의 톤과 깊이에 대해 연구하며 스스로 해석한 캐릭터에 대한 분석글들을 깨알같이 대본에 써 놓고 대사의 호흡이나 리듬까지도 표시하는 등 연기에 임하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문채원. 사진 =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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