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국민 여동생’ 벗고 ‘성숙한 아티스트’로 새출발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아이유가 국민 여동생이 아닌 성숙한 아티스트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17일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0월 7일 아이유가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로 컴백한다고 공식발표 했다.

가요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새 앨범 속 아이유는 과거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바로 데뷔 싱글 ‘Lost and Found’ 당시 ‘미아’ 같은 아티스트 이미지를 강조한 콘셉트가 바로 그것.

아이유는 ‘마쉬멜로우’와 ‘좋은날’ 등을 통해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지금의 유명세를 얻은 반면 데뷔 당시 팬들이 좋아했던 ‘아티스트’의 이미지는 많이 희석된게 사실이다. 아이유에 대한 인식 또한 아티스트 보다는 ‘아이돌’ 성격이 짙다.

하지만 이번 3집 앨범 속 아이유의 곡들은 대중성 보다는 아이유의 색을 찾는데 집중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소속사 또한 이번 3집 앨범에 대해 “9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만큼 재즈, 보사노바, 스윙, 라틴팝, 포크 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채워졌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아이유의 새 앨범에는 그녀가 직접 작곡한 자작곡을 비롯해 밝고 활기찬 색조의 음악 보다는 어둡고 무게감 있는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이 맞춰졌다.

아이유의 새 앨범 녹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아이돌 이미지가 강한 아이유라 어떤 음악을 할지 우려가 됐는데, 상당히 무게감 있고 진중한 곡이라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중이 좋아했던 아이유의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의 아이유 또한 이전과 다르다. 강렬하면서도 고혹적인 눈빛과 여성미 넘치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기존의 큐트한 '국민 여동생' 이미지로부터 변신, 낯설지만 과감한 변화에 도전하며 외형적으로도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국민 여동생 호칭을 버리고 가수 아이유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유의 3집 앨범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그 결과는 오는 10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정규 3집 앨범으로 컴백하는 아이유. 사진 =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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