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집중 7득점' 한화, KIA전 4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KIA전 4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회 집중 7득점을 올리며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IA전 4연승 행진을 하며 시즌 성적 37승 1무 75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며 7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47승 2무 63패.

경기 초반에는 KIA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1회초 공격에서 KIA가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자 한화는 2회말 김경언의 적시타로 승부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KIA가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박기남의 1타점 2루타로 2-1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가 순식간에 기운 때는 4회. 한화는 한상훈의 2타점 3루타와 이준수, 이대수, 이양기, 정현석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4회에만 7점을 뽑았다.

이후 KIA가 7회 이범호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뽑으며 6-8로 추격했지만 한화는 8회말 정현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날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4안타를 때린 가운데 그 중에서도 정현석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고동진과 이대수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이범호가 프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활약했지만 선발 헨리 소사가 3⅓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하며 고개를 떨궜다.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한화 정현석. 사진=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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