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인교진, 곽지민 남편으로 깜짝 등장…짧지만 강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굿 닥터’에 깜짝 등장한 인교진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인교진은 곽지민의 남편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시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복중 태아의 낭종 수술을 결정한 이수진(곽지민)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후 쓸쓸히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태아의 수술과 출산은 무사히 끝났지만 이수진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차윤서(문채원)은 이수진의 남편이 병원을 찾자 아기를 보여주며 “수술 잘 끝났고 회복도 잘 되고 있습니다”라고 아기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산모님이십니다. 근데 옆에 아무도 안 계시네요. 수진 씨가 왜 대단한지 아세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수진 씨가 바보 같거나 너무 착해서가 아니라 그게 수진 씨가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

고민 끝에 이수진의 병실을 찾은 남편은 “여보 미안해. 당신 힘들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그리고 고마워. 우리 아기 지켜줘서”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수진이 “뭐가 고마워 난 엄마잖아”라고 말하자 “당신 퇴원하면 우리 아기 데리고 미국으로 가자. 내가 정말 미안해”라며 이수진을 꼭 안았다.

[곽지민의 남편으로 깜짝 출연한 인교진. 사진 = KBS 2TV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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