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천호진이 곽도원의 제안에 분노한 이유가 밝혀졌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는 성원대학병원 부원장 강현태(곽도원)가 병원을 영리병원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검은 계획이 드러났다.

앞서 강현태에게 병원과 소아외과가 큰 힘을 얻을 수 있고, 박시온(주원)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거라는 제안서를 받은 원장 최우석(천호진)은 내용을 살펴본 후 강현태에게 병원에서 나가라며 분노한 바 있다.

고민 끝에 최우석은 이사장 이여원(나영희)과 김도한(주상욱)에게 “강현태가 병원을 인수하려는 쪽 사람인 것 같다. 병원을 아이들을 위한 병원으로 만든 후 영리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여원은 “환자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며, 민간 보험사가 아이들을 이윤의 대상으로 생각 할 거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도한 또한 강현태가 자신에게 국내 소아외과 명의들 추천을 부탁했다며, 박시온을 장애를 극복한 천재 소아전문 진단의로 만들어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 또한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김도한은 이어 강현태를 찾아가 애인이자 병원 경영관리 실장인 유채경(김민서)이 계획에 관련되어 있는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강현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강현태는 정회장(김창완)의 사주를 받아 성원대학병원을 영리병원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목적은 다르지만 유채경 또한 새어머니 이여원에게서 병원을 되찾기 위해 정회장과 손을 잡은 상태. 하지만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있다.

이에 강현태, 유채경의 행보와 병원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 최우석, 이여원, 김도한의 행보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체가 밝혀진 곽도원. 사진 = KBS 2TV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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