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할배들, 대만 첫날 이서진 실종에 '멘붕'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짐꾼 이서진없는 여행에 할배들 이른바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

할배들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녹화를 통해 대만으로 떠났다.

대만으로 떠나기 직전 큰 형 이순재와 짐꾼 이서진이 첫 날 여행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들은 할배들은 '멘붕'에 빠지게 되고, 리더와 총무 역할이 신구에게 일임되며 아찔한 대만 여정의 첫 발을 떼게 됐다.

동생들을 책임지게 된 '구야호'의 선장은 현란한 영어 솜씨와 준수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유럽편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7월 24일, 대만 여행을 위해 인천 공항에 모이게 된 출국 당일에는 최불암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럽편 여행 중 할배들이 "70대 이상이어야 진정한 어른"이라고 농담을 하며 최불암을 언급했던 바, 제작진은 응원 사절단으로 최불암을 섭외했다.

또 '꽃보다 할배'가 해외에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할배들의 대만 방문이 현지 팬들과 취재진들에게도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대만에 도착한 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과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뤄 공항을 빠져나기 힘들 정도였다는 후문.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할배들의 대만 여행기가 그려질 '꽃보다 할배'는 2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짐꾼 이서진, 큰형 이순재 없이 대만으로 떠난 '꽃보다 할배'들.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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