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계약도 안했는데…베일 유니폼 판매 소동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계약 발표를 하지 않은 가레스 베일(24)의 유니폼을 판매해 소동이 벌어졌다.

레알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온라인 쇼핑몰서 베일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선수 유니폼 구매 코너에 베일의 이름과 함께 등번호 11이 올라온 것. 그러나 이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하청업체인 아디다스의 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 유니폼 판매는 아디다스의 실수”라면서 몇 분 뒤 베일의 이름이 쇼핑몰에서 삭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미 토트넘의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베일의 이적을 인정한 가운데 영국 언론들도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코페도 레알 마드리드가 22일 치른 라울의 소속팀 알사드와의 친선경기 때문에 베일의 영입 발표가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베일의 이적료는 1억유로(약 15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베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