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의 'WIN', 제2의 빅뱅 그린다…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남자그룹을 선발하는 방송 프로그램 ‘WHO IS NEXT:WIN’이 23일 첫 방송된다.

‘WIN’은 수년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을 A와 B 두 팀으로 나눠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날 케이블채널 엠넷과 tvN을 통해 연속 방영하며 그 베일을 벗는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WIN’ 제작발표회에는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11명의 멤버들을 최초로 공개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IN’의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8년만에 출격하는 YG의 NEXT

‘WIN’은 빅뱅 이후 8년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남자그룹을 결정짓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박진영, 윤종신, 싸이, 빅뱅, 2NE1이 등장해 처절한 생존 경쟁 포맷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윤종신은 “(YG가) 신인들이나 팀을 뽑는데 신중한 회사로 알고 있는데, 생존이라는 것을 좀 더 일찍 경험해 봐서 좀 더 강한 친구들이 데뷔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제작발표회 당시 “8년 전 빅뱅이 나올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세상도 변했고 YG도 많이 커졌다. YG가 메이저 회사로 발돋움한 것은 빅뱅 때문이 맞다.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남성그룹은 앞으로 YG의 8년을 책임질 아이돌이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 ‘한 지붕 두 가족’의 데뷔를 향한 약육강식의 경합

‘WIN’이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는 부분은 YG라는 한 울타리에 있는 멤버들을 두 팀으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는 점과 우승팀 선정이 100% 시청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이에 1회 방송 분에는 형 동생 사이로 함께 구슬땀을 흘려 왔던 멤버들이 ‘WIN’ 프로젝트 기획의도를 처음 접했을 때의 솔직한 심경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청자가 심사위원이 되어 아티스트 데뷔 이전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WIN’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온라인, 모바일, 생방송 문자 투표 등 각종 루트를 통해 투표가 진행된다.

#. 11인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스토리 예고

엠넷 ‘슈퍼스타K2’ 출신 강승윤부터 SBS ‘K팝스타’ 출신 이승훈까지. ‘WIN’은 방송 전부터 대중의 눈길을 끄는 멤버뿐만 아니라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가진 저마다의 스토리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전할 예정이다.

오디션스타에서 다시 연습생 신분이 되어 몸치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승윤, MC몽 ‘Indian Boy’의 14세 꼬마 래퍼에서 이제는 B팀 리더가 된 B.I, YG 최고참 연습생으로 고향을 떠나 가수의 꿈을 키워온 김진우 등 11인의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대기하고 있다.

[오늘(23일) 첫 방송을 앞둔 YG 신인 남자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의 양현석 대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