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자신의 이름 건 ‘랭샵’ 접는다 “변모와 일베의 음해 때문”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 브랜드 ‘랭샵’ 사업을 중단한다.

낸시랭은 22일 ‘랭샵’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랭샵은 낸시랭이 대표로 있는 라하코리아의 화장품 브랜드다.

이 글에서 낸시랭은 “변모와 일베들의 저에 대한 악의적인 신상털이와 음해로 인해 직원들까지 개인신상이 주변에 알려지고 있다”며 회사로 전화가 와서 낸시랭에 대한 욕설을 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동료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팠다. 임직원들과의 회의 끝에 랭샵을 쉬기로 했다”고 사업 중단 이유를 밝혔다.

낸시랭이 언급한 변모와 일베는,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와 보수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로 변희재 대표는 낸시랭과 대립하다 생부의 생존 사실을 폭로해 사회적 충격을 준 바 있다. 일베 또한 낸시랭의 개인적 신상 및 ‘좌파’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낸시랭은 글 말미에서 낸시랭은 “태클이 많다고 고개를 숙이는 것은 낸시랭의 모습이 아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낸시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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