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화투'로 4년만에 드라마 컴백…하지원과 호흡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주진모가 MBC 새 월화드라마 '화투(花鬪)'(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 가제)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MBC는 8일 주진모가 '화투'에서 남자 주인공 충혜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주진모가 맡은 충혜는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 아래 있는 고려가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갈 수 있게 원나라와 맞서는 기개 넘치고 영민한 고려의 28대 왕으로 원나라의 황제 순제와 정치적 대립뿐 아니라 기황후(하지원)를 사이에 둔 삼각대립을 이루는 인물이다.

주진모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사랑' '쌍화점' '가비' SBS 드라마 '패션 70s'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남성미가 돋보이는 캐릭터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중국 드라마 '화비화 무비무'를 통해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고, 그가 출연하는 영화 '친구2'는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화투'를 통해 처음 MBC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된 주진모는 강인한 왕의 모습과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하는 남자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화투'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이미 KBS 1TV '대조영', SBS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통해 뛰어난 역사 고증과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투'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화투' 캐스팅을 확정한 주진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