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 부부 3월 이혼, 아내 안현주씨 “우리는 쇼윈도 부부”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개그맨 배동성 부부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여성지 주부생활은 8월 호에서 배동성의 전 아내 안현주씨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들 부부는 ‘자기야’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애정을 뽐냈다. 하지만 안 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안 씨는 주부생활에 “이제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밝혔다.

안 씨에 따르면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 아내 안현주씨가 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으면서 결혼 생활의 반 가량을 떨어져 살았던 것. 학비며, 생활비 문제로 2011년 한국에 들어와, 같이 산 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올해 3월에 이혼했다.

배동성은 지금까지 방송 등에 출연해서도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의 큰 아들은 유학 중이며 현재 늦둥이도 있다고 밝혔다.

배동성은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 내가 쓴 비용을 계산을 했더니 약 10억 정도 썼더라. 아이들을 유학을 보내지 않아도 그 정도는 한국에서도 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이혼설에 대해서 부인한 바 있다.

[배동성.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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