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쇼' 비스트, 2만4000여 세계팬 앞 위용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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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가 완전체로서 세계 팬들 앞에서 위용을 뽐냈다.

비스트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브랜드 단독콘서트 ‘뷰티풀쇼 2013’(BEAUTIFUL SHOW 2013)를 통해 1만2000여 팬들과 호흡했다. 전날인 20일을 합하며 2만4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콘서트장 곳곳에는 한국 팬 외에도 아시아, 유럽 등 세계 팬들이 자리했다. 비스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는 대만 팬 샤팅(26)은 “비스트의 콘서트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이들을 보는 것이 내 삶의 기쁨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날 비스트는 최근 공개한 정규 2집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Hard to love, How to love)의 타이틀곡 ‘섀도우(Shadow)'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에서 멤버들은 그 동안의 공백 기간을 무색케 할 만큼 안정적이고 세련된 무대를 펼쳤다.

특히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용준형은 “곡을 만들면서 굉장히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곡이 완성되고 녹음 작업하면서 정말 뿌듯했다. 내가 만들어낸 곡보다 멤버들이 불러줬을 때 더욱 좋은 곡으로 새롭게 만들어 지더라”고 설명했다.

양요섭은 “콘서트 첫 날, 1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울컥하더라”라며 “이번 활동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것에 대해 보답할 수 있는 비스트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트릭’(Trick)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블랙파라다이스’, ‘미드 나이트’, ‘숨’을 연이어 선보이며 포문을 연 이번 콘서트는 공연 내 많은 팬들의 열띤 환호성이 이어졌다. 또 이어진 ‘아름다운 밤이야’, ‘괜찮겠니’, ‘뷰티풀’, ‘아임 쏘리’ 등 히트곡들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휴식 기간 동안 개인 활동이 활발했던 멤버들의 솔로무대도 빛났다. 양요섭은 솔로곡인 ‘카페인’과 ‘룩 앳 미 나우’를 선보였고, 막내인 손동운은 ‘인 더 클라우드’로 무대에 올랐다. 장현승은 ‘돈트 저지 미’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기광은 ‘눈물을 닦고’, ‘댄싱 슈즈’로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비스트는 “공연장에 서 있는 게 매우 행복하다. 컴백하는 데 오래 걸려서 죄송하고,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서 돌아온 만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스트는 이어 ‘픽션(FICTION)’, ‘스페셜(SPECIAL)', '쇼크(SHOCK)'를 통해 팬들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단독콘서트를 성황 속에 마무리 지었다. 약 1년만에 컴백한 비스트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 비스트는 본격적인 2집 활동에 돌입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스트 콘서트 현황.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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