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아내 김미숙 "아들, 뚱뚱하다고 왕따" 폭풍눈물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김미숙씨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아들이 왕따 당한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근의 아들 왕재민 군은 "부모님이 내게 던진 최고의 독설은 '돼지 XX야'이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돌처럼 마른 몸매에 준수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는 재민 군은 "난 중학생 때까지 굉장히 뚱뚱했었다"며 169cm의 키에 83kg를 육박하던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재민 군의 '비만 시절' 고백에 엄마 김미숙씨는 "당시 아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게 속상했었다"라는 말과 함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미숙씨는 "살 빼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10km씩 함께 걸었다. 나는 관절염이 심해 조금만 걸어도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악착같이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중 눈물을 흘린 김미숙씨(위), 왕재민. 사진 = JT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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