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XIA(준수), "2집은 내게도 도전, 욕심 빼고 다양성 추구"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정규 솔로 2집으로 컴백한 JYJ의 김준수가 2집 앨범은 자신에게도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준수는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진행된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에서 2집 앨범에 대한 소회를 묻자 "이번 앨범은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다양한, 그리고 또 다른 저를 발견하고 싶었고 그런 의미에서 시작한 앨범이다"고 말했다.

특히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 그는 "수록곡 '레이니 아이즈'에서는 믹싱 할 때부터 거친 소리, 스티비 원더 식의 소리를 내보고 싶었고, 최대한 라이브감을 살릴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초콜릿 걸'은 일본에서는 몇 번 불러본 스타일이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처음 부른 느낌의 곡이다. 이 곡이 있음으로써 앨범의 다양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과 보컬적인 부분에서 저 다운 부분은 물론 다양한 부분을 넣어보고 싶었다"는 준수는 선공개곡 '11시 그 적당함'에 대해서도 "그 전에는 불러보지 않았던 노래다. 어찌보면 단조로운데 그 단조로움이 감정을 곧이곧대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지만 자작곡의 비중을 줄인 것에 대해서도 "좋은 곡을 실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를 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기 안에 자기 틀을 가둘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앞으로도 곡을 쓸거고 계속 다양한 음악이 나올 수 있게 스스로도 노력하겠지만 제 곡을 써서 부른다는 욕심을 버리고 앨범 퀄리티, 좋은 곡을 우선으로 하고 싶었다. 제 곡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사실 쓴 곡도 많았는데 더 욕심을 뺐다"고 말했다.

준수는 이번 정규 2집 앨범에서 팝, 일렉트로닉 댄스부터 R&B, 펑키, 네오소울,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을 담았다. 또 지난 1집 때와 같이 본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했으며 다양한 작곡가들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멜론과 로엔TV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됐으며, 준수는 1200여명의 팬들 앞에 정규 1집 타이틀곡 ‘Tarantallegra’를 시작으로 2집 선공개곡 ‘11시 그 적당함’, 더블 타이틀곡 ‘미안’과 ‘인크레더블’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준수는 이번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오는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 중국 상하이, 오는 8월 3~4일 서울, 10~11일 부산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XIA(준수). 사진 = 씨제스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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