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글래머' 소피아 로렌, 아들영화로 9년만에 주연 컴백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이탈리아 영화의 아이콘인 소피아 로렌(78)이 9년만에 영화에 주연으로 컴백한다. 영국의 연예뉴스사이트 피메일퍼스트는 소피아 로렌이 아들 에도아르도 폰티 감독(40)이 연출하는 새 영화 '더 휴먼 보이스(The Human Voice)'에 출연하는 계약을 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는 프랑스의 대 문호 장 콕토가 쓴 여자 1인극을 원작으로 했다.

폰티의 이번 각색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이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렌은 지난 2002년 아들 에도아르도 폰티의 감독 데뷔작인 'Between Strangers'에 한번 출연했지만, 주연작은 2004년 코미디 영화인 'Too Much Romance'이래 9년만이다. 그녀는 그사이 2009년에 롭 마샬 감독의 뮤지컬 영화 '나인(Nine)'에서 조연을 맡았고, 2010년에는 TV영화 'My House is Full of Mirror'에 출연했다.

소피아 로렌은 당대의 글래머 연기파로 1950년대부터 '검은 난초'(The Black Orchid,1958), '엘 시드'(El Cid, 1961), '두 여인(Two Women,1961), '이태리식 결혼(Marriage Italian Style,1964), '해바라기(Sunflower,1970) 등 수많은 사극 멜로 액션영화에 출연했던 대배우. 당대의 대제작자이자 감독인 카를로 폰티가 남편이자 이번 영화 에도아르도 감독의 아버지다.

[월터 매튜(왼쪽)와 소피아 로렌.(사진 = 영화 '그럼피어 올드 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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