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남' 츠카모토 신야 감독, 7월 국내 팬 만난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본의 영화감독 츠카모토 신야가 내한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계자는 27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3)가 츠카모토 신야의 방한과 함께 '강철의 사나이 츠카모토 신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철남'부터 '코토코'까지, 강렬한 에너지와 함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작품 7편으로 꾸며졌다. 내달 25일 오후 2시 CGV부천에서는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전봇대 소년의 모험 + 철남' 상영에 이어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됐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1990년대를 메카닉 열풍과 함께 사이버펑크로 술렁이게 하며 '인디펜던트 시네마'의 대부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그의 첫 장편 데뷔작 '철남'은 평범한 남자가 철로 변화, 자신의 성적 본질과 사회에서의 소외가 만들어내는 갈등의 화학 작용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작품으로 90년대 세계 영화광들에게 극찬을 받아왔다. 이에 국내외 수많은 감독이 츠카모토 신야의 팬임을 자처했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철남3'를 만들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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