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세븐·상추 등 연예병사 "부대복귀 후 조사중"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부실한 군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수 세븐과 상추 등이 부대 내에서 자숙 중이다.

국방부 측 관계자는 26일 마이데일리에 "문제를 일으킨 병사들은 현재 부대 복귀 후 제기된 부분에 대해 확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해당 병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있다. 무단이탈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최단시간내에 조사를 끝낼 방침이지만 언제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문제를 일으킨 국방홍보원 병사는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가수 세븐,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와 현장에 있던 가수 비(정지훈), KCM(강창모), 김경현(더 크로스), 견우 등이다.

병 처벌기준은 근신(15일 이내), 휴가제한(1회 5일 이내 제한), 영창(15일 이내)이며 최고징계는 강등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사실확인 중이다. 성매수 행위가 드러나면 그에 부합하는 사법적 조치가 진행될 것이고, 무단 이탈에 대해서도 정확한 확인절차를 거쳐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 21'은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이후 '연예병사'들의 행적을 공개했다. 이들은 밤 늦은 시각 사복 차림으로 숙소를 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하는가하면 안마시술소에 출입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연예병사' 세븐(왼)-상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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