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끝내기 안타' NC, LG 7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9회말 끝내기 승리. 승자는 NC였다.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좌전 안타가 터졌고 이는 곧 끝내기 안타를 의미했다. 이로써 LG의 연승 행진은 6연승에서 멈추게 됐다.

NC는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LG는 5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손주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NC는 곧바로 5회말 공격에서 나성범이 무사 1,2루 찬스서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2-1로 앞서 나갔다.

LG는 6회초 공격에서 또 한번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병규(9번)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켰다. LG가 3-2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NC는 뒷심을 발휘했다. 8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킨 것이다.

3-3 동점을 이룬 NC는 9회말 김종호의 볼넷에 이어 최재원도 볼넷으로 출루하고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임정우로 투수를 바꿔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이호준은 초구를 통타, 끝내기 안타를 작렬하며 NC의 승리를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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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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