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은 날아간다',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가 제 48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전수일 감독의 '콘돌은 날아간다'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 48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 영화제 Another View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체코의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에서 열리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는 '동유럽의 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럽 중부와 동부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대표적인 영화제다.

김기덕 감독의 '파란 대문' '해안선' '시간'은 물론,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 민병훈 감독의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의 작품을 유럽에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 바 있다.

전수일 감독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검은 땅의 소녀와'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가 공식 초청된 것에 이어 네 번째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와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비경쟁 섹션인 Horizons 부문에, 원호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강선장'이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올라 총 4편이 공식 초청돼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깊은 상처로 얼룩진 이들이 풀어내는 치유를 향한 몸부림과 인간의 내면적 갈등의 고통을 섬세한 감각으로 그려낸 '콘돌은 날아간다'는 전국에서 절찬리 상영 중에 있다.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콘돌은 날아간다' 포스터. 사진 = 마운틴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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