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꽃미남 강세 속 ‘힙합·레게도 어서와~’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로이킴, 정준영의 강세로 촉발된 ‘슈퍼스타K’의 꽃미남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은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는 이제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리는 서울을 마지막으로 전국 지역예선을 마무리 한다.

엠넷 측에 따르면 12일 까지 집계된 지원자는 100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서울 예선까지 마무리하면 15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로 타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침몰 속에 식지 않은 ‘슈스케’의 인기를 입증한다.

대부분의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지원자들의 면면이다. 이와 관련해 ‘슈스케’ 관계자는 “로이킴과 정준영으로 시작된 꽃미남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슈스케’는 그야말로 꽃미남 열풍이었다. 로이킴과 정준영의 초강세 속에 다른 도전자들은 조명조차 받지 못하고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시즌 3까지 출연자들이 고르게 개성을 뽐낸 것과 비교해 ‘슈스케4’는 일부 출연자들의 모습만 부각돼 ‘PD의 성향’이라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많은 꽃미남들이 지원한 만큼 개성이 넘치는 이들이 많았다는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눈길을 끌만한 것은 장르의 다양화다. 홍대광 같은 싱어송라이터를 비롯해 힙합 및 레게 장르를 들고 나온 지원자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슈스케5’의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장르의 다양화가 이번 ‘슈스케5’의 중점전략이다. 래퍼를 비롯해 많은 개성있는 지원자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슈스케5’는 터줏대감 이승철이 다시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서울지역예선을 거친 뒤오는 8월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슈스케5’ 지역예선 현장.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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