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앤제이 측, "노시현 절도혐의 속죄…잠정 활동 중단"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3인조 걸그룹 가비앤제이가 리더 노시현(25)의 절도 혐의와 관련해 속죄의 뜻을 전하며 잠정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10일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노시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소재의 한 옷가게에서 시가 30만원 상당의 옷을 들고 나오다 걸려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대해 가비앤제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노시현이 생리전 증후군으로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며 "옷가게 측과는 이미 원만히 합의를 마쳤다. 경찰서에서도 간단히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바로 귀가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가비앤제이의 활동 역시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싱글 '이별 극장'으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던 차였지만 멤버 노시현이 생리전 증후군으로 인한 충동적 범행이라고 할 지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반성과 자숙의 뜻을 전한 것.

이 관계자는 "갑작스런 일로 노시현 본인을 비롯해 모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건 당장에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당분간은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 가비앤제이는 노시현이 리더로 있으며 지난해 새로 제니, 건지가 합류했다.

[절도 혐의로 자숙 의사를 밝힌 가비앤제이(아래)의 리더 노시현. 사진출처 = 가비앤제이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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