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서신애, '여왕의 교실' 첫 촬영 "기대 이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새론과 서신애가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첫 촬영에 나섰다.

'여왕의 교실'에서 김새론과 서신애는 각각 한 번도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모범생 김서현과 반에서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어두운 성격의 은보미를 맡았다. 명랑한 반장 심하나(김향기)와 힘을 합쳐 절대권력 마여진(고현정) 선생에 대항하고 싸워나간다.

김새론과 서신애의 첫 촬영은 지난 17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야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배역을 위해 긴머리를 차분하게 내린 김새론은 첫 촬영을 앞두고 마음에 드는 표정이 나올 때까지 밤새 거울을 보며 연습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완벽한 김서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고 또 읽는 집중력을 드러낸 것.

서신애 또한 은보미 역을 소화하기 위해 소설이나 영화 등을 찾아 연구하며, 대본을 분석하는 등 남다른 투혼을 펼쳤다. 치밀한 준비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각자 맡은 역할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두 아역 배우들의 모습이 제작진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카메라 앞에서 뛰어난 몰입력을 발휘했던 김새론과 서신애는 첫 촬영을 무사히 끝낸 후에야 아이답게 활짝 웃으며 같은 아역 배우들과 촬영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제작사 측은 "어른스럽고 차분한 역할을 딱 맞게 소화해 낸 김새론과 왕따를 당하는 어두운 캐릭터를 잘 연구해 낸 서신애가 제작진이 기대한 것 이상의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쳐냈다"며 "첫 촬영인 만큼 긴장을 많이 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배역의 성격을 조사하고 준비하는 자세부터 카리스마가 묻어나오는 연기력까지 어느 것 하나 허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김새론(위), 서신애. 사진 = 3HW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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