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여친 숨진 차량서 번개탄·유서 발견 '자살추정'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손호영(33)의 차량에서 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호영의 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부근에서 주차위반으로 신고됐고, 계속해서 차량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자 21일 내부를 들여다보던 중 해당 여성이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수면제 한 통과 함께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손 씨에 대해 서운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이 여성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검 의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손호영 소속사인 CJ E&M은 "손호영 차량에서 발견된 변사체 여성은 손호영과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차량은 손호영의 개인 소유 카니발로, 활동을 위해 구입했다. 상대방의 운전 주행 연습으로 자주 활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최근 손호영이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손호영이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의 임시 DJ로도 활동하고 있는 손호영은 향후 모든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손호영 측은 향후 활동에 대해 "모든 공식적인 활동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가수 손호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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