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줄리 델피, 새 영화서 가슴 노출 감행…'비포 미드나잇'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비포 선라이즈'의 셀린느, 줄리 델피(43)가 시리즈 새 영화인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서 가슴 노출을 감행한다. 프랑스 출신 여배우인 줄리 델피는 최근 미국의 매거진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새 영화 '비포 미드나잇'에서의 자신이 상반신 노출한 데 대한 팬들과 언론의 과잉 반응에 대해 이해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줄리 델피는 자신은 영화속에서 '진정한 여자'의 역할에 몰두, 연기했을 뿐이라는 것. 그녀는 일반적인 영화속에서의 남성 상대역과의 애정 장면에서 여배우들이 옷을 입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가증스런 일이라며 자신의 가슴 노출에 대해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령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Bridesmaids)'이란 영화를 봐라. 크리스틴 위그가 상대남자 존 햄과 브래지어를 하고 섹스를 하는데, 그게 말이 되나? 당신은 브래지어를 하고 섹스를 해본 적 있나? 난 절대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녀는 또 영화에서 가슴을 노출하는데 대해 어떠한 질문도 아직 받지 못했다는 것.

줄리 델피는 "어떤 여자는 나한테 와서 '당신이 이용당하고 있는 기분 안 드냐?'고 묻기도 하는데, 난 43살이다. 가짜로 나설 이유가 없다. 내 엄마는 골수 남녀평등 주의자다. 엄마는 지난 1960년대 상반신 누드 데모도 했다."면서 "나로서 가슴을 보여주는 것은 뭣 같은 것보다도 그 이상이다. 난 나다"고 강조했다.

'비포 미드나잇'은 지난 1995년 유레일 기차서 만난 프랑스 여대생 셀린느와 미국 청년 제시(에단 호크,42)의 상큼한 로맨스 드라마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와 2004년 두번째 작품 '비포 선셋(Before Sunset)'에 이은 세번째 시리즈 작품.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무대로 한 첫 작품 '비포 선라이즈'는 이국의 두 청춘남녀가 비엔나서 내려 곳곳을 돌며 인생 사랑 철학을 얘기하며 나누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대사와 두 배우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의 매력이 더해져 당시 큰 인기를 모았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명작으로 '비포 미드나잇'은 각 시리즈 9년 간격의 실질 시간이 지난 18년 후의 셀린느와 제시의 재회를 그린다. 오는 23일 국내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은 세번째 시리즈 '비포 미드나잇'의 줄리 델피(왼쪽)와 에단 호크. 사진 = 에이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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