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우희, "새 멤버라 힘들었다" 눈물 펑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달샤벳 멤버들이 눈물을 쏟았다.

달샤벳은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고래고래'에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뒤늦게 달샤벳에 합류한 우희는 이날 다른 멤버들을 향해 "새 멤버이다 보니까 힘들었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어 "24시간 함께 있고, 잠잘 때까지 붙어있는 게 멤버들이라 내가 멤버들에게 기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노래 '미스터 뱅뱅' 때 내가 새 멤버라 소속사에서 기사도 많이 내주고, 노래 분량도 내가 많았다. 다른 멤버들이 눈치를 준다든지 하는 게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나 스스로 미안했다. 왜냐하면 내가 다른 멤버들의 분량을 빼앗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세리 언니도 '너가 메인보컬이니까 노래 잘해야 돼' 하고 응원의 말을 많이 해줬다. 그런데 괜히 눈치가 보여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울었다.

우희의 고백에 다른 멤버들도 눈시울을 적셨고, 지율은 "우희가 새 멤버로 들어옴으로써 오히려 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희가 밝은 친구다. 눈을 마주 보면 그냥 그 무대가 즐거웠다"고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달샤벳 멤버들은 서로를 향해 "사랑해"라고 외치며 훈훈한 분위기로 고백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다른 멤버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걸그룹 달샤벳 우희(맨 위).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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