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고영민, 시즌 2호 백투백 홈런

[마이데일리 = 광주 김세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와 고영민이 시즌 두 번째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4 동점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에 이어 고영민이 KIA의 3번째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4구째 시속 134km짜리 직구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간 115m짜리 솔로포, 고영민은 3구째 시속 135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125m짜리 대형 장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첫 백투백 홈런은 지난 5일 대구 NC-삼성전에서 NC의 허준과 김동건이 기록했다. 양의지와 고영민의 백투백 홈런은 시즌 2호이자 통산 718번째.

두산은 이후 이종욱의 내야안타에 이은 민병헌의 시즌 1호 좌월 투런포까지 1이닝 3홈런을 폭발하며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8-4로 KIA를 따돌렸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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