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14일 슈퍼매치서 시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K리그 클래식 최고 흥행카드인 ‘슈퍼매치’에 뜬다.

수원은 9일 김연아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이하 빅버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FC서울과의 라이벌전을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빅버드 방문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 전 시축 행사는 물론 하프 타임에는 직접 관중들 앞에서 인사를 전하고 친필 사인볼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전광판을 통해 진행되는 '김연아와 함께하는 가위 바위 보 대결'을 펼쳐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삼성 스마트TV, 삼성 갤럭시노트Ⅱ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김연아는 "3년 만에 빅버드에 초대돼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인 슈퍼매치를 지켜볼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렌다"며 "수원 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슈퍼매치는 선수시절 대표팀서 호흡을 맞췄던 서정원 수원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독일서 친분을 쌓은 정대세(수원)와 차두리(서울)의 격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역대 슈퍼매치는 수원이 29승15무2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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