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박희순, 이민정의 키다리 아저씨 변신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희순이 이민정의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다.

박희순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 노민영(이민정)의 정책 보좌관 송준하 역을 맡았다.

송준하는 근사한 외모에 젠틀한 성격까지 지닌 인권 변호사로 물려받은 재산도 적지 않은 일명 강남 좌파다. 그는 자신이 여자들에게 인기 있다는 걸 알고도 이를 모른척 하는 무심한 남자지만 정치에 몸 담으려는 노민영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곁에서 보호하고 지켜주리라 다짐하고 보좌관을 자처한다.

노민영 역의 이민정은 박희순에 대해 "키다리 아저씨같은 역할이라 어떤 여자나 좋아할만한 캐릭터다. 워낙 따뜻한 성품을 가진 분이라 굳이 대사로 표현하지 않아도 박희순 선배님이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는게 묻어나온다"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 역시 박희순에 대해 "외모와 목소리가 기본적으로 멋진데다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도 남다르다. 영화에서 보여줬던 매력과는 또 다른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희순이 출연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남녀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비밀 연애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월 10일 첫 방송된다.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하는 박희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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