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AISFF서 냉혈한 대신 '젠틀남'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냉혈한 안민영 변호사로 열연 중인 배우 김태훈이 젠틀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김태훈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김태훈은 폐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자랑했다.

드라마에서 늘 차갑고 냉철한 모습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악랄한 연기를 선보이던 그는 사회자로서 위트 있고 매너 있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진행을 이끌었다. 특히 진행 중 내비치는 환한 미소와 재치 있는 입담은 드라마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매력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객석에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에서 선물 추첨자를 당첨자처럼 호명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하는 등 유쾌하고 원활한 진행 실력을 뽐냈다.

ASIFF 관계자도 "김태훈의 진행 실력이 나날이 늘어 간다. 내년에 또 해도 될 것 같다"고 평하는 등 칭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태훈은 지난 2009년 제7회 AISFF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했고 제8회 AISFF에서는 특별심사위원으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역시 폐막식 진행을 맡는 등 4년 째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훈의 사회로 막을 내린 제10회 AISFF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 영화제가 진행된 6일 동안 경쟁부문과 특별프로그램을 합쳐 총 32개국 82편의 작품이 상영됐고 42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막식 사회를 맡은 김태훈.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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