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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아내 이송정 '당신 때문에 너무 행복해요' [곽경훈의 돌발사진]
12-1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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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2점 홈런과 이승엽의 3타점 3루타,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완승했다.

▲ 이승엽 아내 이송정의 간절한 소망이 MVP를 만들었다!




삼성라이온즈의 이승엽이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었다. 이승엽은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이 6차전 관람중 여러가지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뛸뜻이 기뻐하는 이송정, 드디어 남편 이승엽의 한방이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4회초 만루 찬스에서 결정적인 싹쓸이 3루타를 치자 관중석에 앉아있던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이 활짝 웃으며 남편의 안타를 축하해주고 있다.

▲ 샴페인 뿌리는 이승엽, 잠시 후를 생각 못했다

10년만에 삼성에 복귀해 한국시리즈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이승엽이 샴페인 뚜겅이 안 열리자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샴페인 뚜껑을 딴뒤 동료들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 샴페인 목욕중인 이승엽 '나도 숨좀 쉬자'

MVP로 선정된 이승엽이 동료들이 폭포 샴페인에 입을 내밀며 숨 쉬기를 하고 있다.

▲ 이승엽 '오늘은 확실하게 망가진다'

MVP로 선정된 이승엽이 동료들이 폭포 샴페인에 더해 배영수 투수가 이승엽의 입으로 샴페인을 먹여주고 있다.

이승엽은 2001년 지금의 아내 이 씨와 결혼했다. 당시 이승엽의 나이 26세, 이송정 씨는 20세에 불과했다. 어린 부부였다. 이승엽만큼 이송정 씨도 고생을 많이 했다. 결혼 후 3년만에 일본에 진출해서 8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이 씨는 어린 아들들과 함께 낯선 일본 생활을 했다. 하지만, 불평 하나 없이 내조에 충실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삼성에 컴백하면서 “아내와 아들들이 더 이상 일본에서 고생하는 걸 볼 수 없었다”라고 했다. 자신 하나를 위해 가족이 희생하는 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이승엽은 아내와 가족을 위해 올 시즌 최선을 다했다. 아내와 아들들은 교육 문제로 서울에서 살고, 본인은 대구에서 홀로 살았다. 또 다시 떨어져 지냈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보단 생활이 편할 것이다.

자신을 배려해준 이송정 씨도 몸과 마음 모두 남편을 응원했다. 이날엔 현장에서 남편과 삼성을 응원했다. 경기 후 잠시 만난 이 씨는 “10년 전엔 남편이 야구를 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안 그렇다는 걸 알았다. 남편이 어디에서든 야구를 잘할수 있게 내조를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녀의 최고의 내조는 무엇일까. “남편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저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한다. 야구에 대한 얘기는 안 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승엽이 4차전 결정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범했음에도 이 씨는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애를 썼다. 결국 우승. 이 씨는 “남편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 수고했다. 언제나 남편을 믿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승엽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복귀 원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승엽이 오늘날 팬들에게 여전히 슈퍼스타로 불릴 수 있는 건 아내 이송정 씨의 헌신적인 내조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인 듯싶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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