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맹유나, 네팔 봉사의 감동 노래로 재탄생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싱어송라이터 맹유나가 최근 방송된 MBC '코이카의 꿈' 봉사활동의 진한 감동을 노래로 승화 시킨다.

현지에서 건축봉사와 함께 음악봉사를 했던 맹유나는 "네팔 아이들의 그 맑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지 못한다. 너무도 가슴 벅차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하고 음악을 할수 있음에 행복했다. 기회가 된다면 사랑과 봉사, 그리고 아름답고 거대한 네팔의 자연를 주제로 노래를 만들고, 더 많은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코이카의 꿈'은 지난 9월 연예인 봉사단 9명, 일반봉사단 21명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돼 2주간 네팔에서 펼친 봉사활동의 다큐멘터리다.

특히 네팔편은 맹유나와 호란 나르샤 기타리스트 최우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베이스 저스틴, 퍼쿠션 김정균, 배우 김정태로 구성돼 다른 지역에서는 없는 음악봉사가 있어서 감동이 더했다.

코이카 일행이 봉사한곳은 네팔에서도 오지마을 비레탄티. 코이카 단원들은 이곳 바레탄티 학교의 바닥공사, 운동장 조회대, 입구 길만들어주기, 돌나르기, 미장일까지 봉사를 했다.

맹유나 역시 생전 태어나서 해보지 않았던 건축 봉사에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맹유나는 학교 조회대 무대에 마련된 공연에서 건반을 맡았는데,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를 노래할 때 아이들과 출연진 모두가 손잡고 춤추는 광경이 벌어지기도했다.

또 음악봉사단이 미리 준비해간 '레썸 삐리리'라는 네팔 민요는 현지인들과 교감에 큰 가교역할을 했다.

공연 마지막곡으로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합창할때는 모두가 가슴 뭉클함으로 눈물을 흘렸다. 맹유나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코이카의 꿈에 참여하면서 평소 존경했던 뮤지션 선배님들과 한무대에 설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맹유나. 사진 = JHM사운드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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