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넥센, 오재일-이성열 맞트레이드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오재일과 이성열의 맞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9일 넥센 내야수 오재일과 두산 외야수 이성열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오재일의 영입으로 장차 팀내 중심타선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장타자 한명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재일은 2005년 현대에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통산 183경기에 출장, 타율 .185 6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54경기에서 타율 .170 4홈런 17타점을 올리며 힘 있는 타격과 장타력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이성열은 2003년 LG에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으로 입단해 2008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통산 615경기에서 타율 .247 49홈런 227타점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286 3홈런 22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왼손 거포 외야수를 영입함으로써 기존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유한준과 함께 더욱 강한 공격 야구를 펼치게 됐다"고 이성열의 영입을 평가했다.

두 선수는 모두 10일 각각 새로운 팀에 합류한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된 오재일(왼쪽)-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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