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정인서 "'도가니' 이후 또 어두운 작품, 부담됐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도가니'로 얼굴을 알린 아역배우 정인서가 어두운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정인서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마리나 요트에서 진행된 KBS 2TV 연작 드라마 스페셜 'SOS'(Save Of School) 기자 간담회에서 "'도가니' 이후 또 어두운 역할인데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계속 이런(어두운) 역만 해서 부담스럽다. 솔직히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이 됐다. 어두운 역만 해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이걸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되고, 세상을 좀 더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정인서는 '도가니'에서 진유리 역을 맡았다. 진유리는 청각장애아동으로 교장에게 성폭행과 학대를 당한 인물 중 한명이다. 또 'SOS'에서는 왕따를 당하는 인물로 두 작품 모두에서 다소 어두운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한편 'SOS'는 중학생들의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건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신애, 정인서, 정웅인, 김애란, 김도현, 박소영 등이 출연한다. 총 2부작으로 오는 20일 오후 11시 45분 첫방송 예정.

[어두운 이미지에 대해 부담감을 털어 놓은 정인서.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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