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주연 '죽여주는 이야기', 3D 영화 기대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자살 도우미 이야기를 다룬 '죽여주는 이야기'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와 모그인터렉티브가 '3D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BEYOND 3D'(이하BEYOND 3D)의 최종 시나리오로 선정한 3개 작품 중 하나로, 지난 14일 크랭크인 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슬기와 연극, 영화를 종횡무진 하고 있는 신담수 등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자살 도우미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분한다.

첫 촬영을 끝낸 배슬기는 "주제가 무거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3D영화라 그런지 촬영현장이 색다르다. 촬영과 편집을 완료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자살이라는 주제와 자살 도우미라는 웃지 못할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다. 네티즌 공개심사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전문 심사위원에게도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죽여주는 이야기' 크랭크인에 이어 'BEYOND 3D'의 또 다른 당선작인 '마녀 김광자', '룸미러'도 촬영 스케줄을 이어 갈 예정이다.

최종 완성된 작품들은 16회 PiFan 특별전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PiFan은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간 경기 부천에서 열린다.

[촬영 중인 신담수(왼쪽)와 배슬기.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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