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와 1:1면담, 경기조작 우린 없다"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근 한국 프로야구 판에 불어 닥친 선수들의 경기조작설과 관련해 "이상무"라는 확고한 입장을 내놓았다.

15일 한화 구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14, 15일 구단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난 선수들을 포함해서 전 선수들과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경기조작과 관련한 진위여부를 조사했다"면서 "확인 결과 한화 소속 선수들 모두 경기조작과 관련해 전혀 가담한 사실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주도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브로커 김 모(28)씨가 야구계에 경기조작과 관련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프로야구계에도 승부조작의 의심의 눈초리가 만연했다.

15일에는 검찰이 2009-10시즌 당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강 모(29)씨의 조사 과정에서 LG 트윈스 투수 K씨 등 2명이 자신과 짜고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경기를 조작했다는 진술을 확보 했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한화 측은 "사실 우리 구단이 거론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리 조심하자는 의미로 구단 자체 조사에 나섰다"며 "다행히 선수들 중 그 누구도 경기조작과 관련된 바가 없다고 전해 구단에서는 안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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