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2’, 3D로 제작한다…제작사 청어람 밝혀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최대 관객을 모은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의 속편 ‘괴물2’가 3D로 제작될 전망이다.

‘괴물’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2011 i3DF’의 ‘괴물 3D’ 특별 시사회에서 “괴물 속편을 3D로 제작할 예정이며, 테스트 촬영과 컨버팅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괴물’의 대성공 이후 청어람의 속편 제작은 언제나 영화계 화두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나리오 등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프로젝트의 좌초설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최 대표의 이날 발언은 ‘괴물2’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청어람은 CG및 3D제작업체 라온 스튜디오와 올 초부터 ‘괴물3D’를 제작해 왔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이날 ‘괴물3D’를 선보였다.

최 대표는 “스튜디오 라온이 ‘괴물 3D’를 제작하는데 있어 영상 퀄리티는 물론, 기술력이 가장 뛰어났다”며 “원작 타이틀의 재현이 가장 중요했으며 봉준호 감독이 세차례 감수를 거친 끝에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최 대표는 ‘괴물2’의 3D제작 외에는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전작을 배급한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괴물2의 제작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사진 = 괴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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