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문맹이었던 성룡, 월드스타 된 비결은?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성룔(57)의 성공 일대기가 공개된다.

MBC라이프 '히스토리 후'는 오는 13일 추석을 맞아 '성룡 특집'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난했던 청년 성룡이 할리우드 스타가 되기까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또 풋풋했던 그의 데뷔초 시절부터 자신의 몸을 불사르지 않는 작품 속 명장면을 통해 그의 영화열정을 공개한다.

성룡이 한국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79년 9월 영화 '취권'을 통해서다. 개봉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취권'은 추선특선영화가 신정까지 연장 상영되는 진기록을 남기며, 서울에서만 89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그동안 100편이 넘는 영화대본을 통째로 암기해 촬영했다는 성룡. 그러나 여기네는 그의 어린 시절 슬픈 사연이 담겨있다. 가난했던 집안형편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경극학교에 보내진 그는 하루 종일 혹독한 무술연습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문맹이 되었다.

결국 성룡은 데뷔 이후에도 글씨를 제대로 읽지 못해 주변 사람들에게 대본을 읽어 달라고 부탁했고 남의 대사까지 통째로 암기할 수 밖에 없었다.

성룡은 액션 연기만큼은 자신이 있었고 어떠한 경우에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했다. 팔 다리가 부러지고 두개골이 함몰되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열연을 펼쳤다. 관객들은 그의 실감나는 액션연기에 열광했고, 마침내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의 동료, 팬, 전문가가 전하는 성룡의 성공 스토리는 오는 13일 밤 11시 방송된다.

[성룡. 사진 = MBC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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