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연극 '단막극장'통해 코믹 연극 첫 도전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정난이 연극 '단막극장'을 통해 처음으로 코메디 연극무대에 오른다.

김정난은 KBS 14기 탤런트로 데뷔해 1994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정난은 드라마 '프레지던트' '구미호:여우누이뎐' 영화 '키다리아저씨' 등에 출연하며 이지적인 이미지의 연기를 선보여 코믹 연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었다.

하지만 최근 200만 관객을 넘겨 흥행에 성공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 보여진 코믹 연기는 희극배우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김정난은 '단막극장' 중 '곰'의 여주인공 뽀뽀바 역을 맡았다.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미망인으로 당차고 도도한 성격으로 비춰지는 뽀뽀바는 죽은 남편의 빛을 받기 위해 찾아온 거친 남자 스미르노프와의 설전으로 권총결투의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지만 끝내 사랑을 갈구하는 자신의 본능을 시인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 22일 시작해 7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 76 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정난. 사진 = 컬비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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